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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먹는 즐거움

을밀대

올해여름엔 평양냉면에 꽂혔다.
사실 전에는 기회가 닿으면 먹곤 했는데 올해는 막 혼자 가서도 먹을 정도로 땡기더라.
(아내대신 내가 임신한 듯)

쨋든 나혼자 다닌다고 궁시렁 거리시는 주인님을 위해 오늘 첫끼는 을밀대로.

을밀대앞
오후 2시넘어 갔음에도 20분정도 기다렸어요.

밍밍하지만 맛난 육수

기본찬
김치는 녹두전을 주문해야만 나와요.

녹두전
남자 손바닥만해요.
냉면만 먹기엔 심심하고 수육먹기엔 부담될 때 알맞은 메뉴.

저는 오늘 "양많이 주세요!"해서 곱빼기정도의 양.
아래 사진과 비교하시면 한주먹 더 주신 게 보입니다.

이게 정량이에요.

쨋든 이 밍밍하면서도 알게 모르게 끌려서 자꾸 생각나는 맛이죠. 
잘먹었습니다.
추릅.